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해석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해석

극 중 치히로의 이름은 센으로 바뀐다.

과연 이것이 행방불명인가?

극 중 치히로는 낯선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 나간다.

과연 이것이 행방불명인가?

극 중 치히로의 부모가 돼지로 변한다.

과연 이것이 행방불명인가?

난 위의 예시가 다 맞다고 생각한다.

치히로 부모는 주인 없는 식당에서 멋대로 식사를 한다.

또한 금전은 나중에 지불하면 된다고 말한다.

- 이건 이 세상은 금전, 인맥, 빽만 있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유바바는 온천 여관의 주인이다.

그녀는 많은 직원을 부리면서 본명 중 일부를 빼앗는다.

- 직장으로 빗대자면 박 회장, 김 사장, 석 대리 등으로 부르는 것이다.

극 중 자주 언급되는 이름.

여기서 과연 이름이란 뭘까?

- 이것은 자신의 정체성이나 다름없으며 금전 벌이만 하고 지내다 보면 결국 자아가 발현되지 못한다.

센의 직장 상사 린은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두고 나중에는 다른 곳으로 떠나겠다고 하지만 계속 같은 일을 되풀이 하며 지낸다.

- 그 이유는 지금 자신이 하고 지내는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렇다.

극 중 센에게 도움을 받은 인물은 이렇다.

- 가오나시, 강의 신, 하쿠.

센은 비 내리는 날 밖에서 홀로 서 있는 가오나시에게 말을 건넨다.

이것에 대한 보답으로 가오나시는 센에게 계산대 직원이 건네주지 않았던 약수용 팻말을 대신 건네준다.

센은 강의 신에게 도움을 준다.

이것에 대한 보답으로 강의 신은 센한테 경단을 선물로 준다.

하쿠는 낯선 곳에 들어선 치히로를 도와준다.

이것에 대한 보답으로 센은 부모를 위해 쓰려고 한 경단 중 반 쪽을 하쿠에게 먹인다.

유바바의 시험에서 우리 안에 들어가 있는 돼지들을 둘러본 센은 이 안에 자신의 부모가 없다고 대답한다.

센은 결국 유바바의 시험에서 합격하고 자유롭게 풀려난다.

- 이건 누군가 정해둔 규칙이나 틀 속에선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걸 뜻한다.

작품의 상징

해당 영화는 욕망, 추억, 기억, 자연파괴 등을 묘사하는 중이다.

치히로의 부모는 식욕을 이기지 못해서 돼지가 된다.

개구리는 사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 먹이가 된다.

가오나시는 욕심이 많은 직원들을 삼키다가 괴물이 된다.

치히로는 순수한 채로만 지내면서 부모랑 하쿠를 먼저 챙긴다.

치히로는 이사가기 전 친구가 보낸 편지 덕분에 자신의 이름을 떠올린다.

또한 하쿠에게 어린 시절 도움 받은 기억을 떠올린다.

제니바에게 선물 받은 머리끈이 마지막 장면에 나온다.

이것은 치히로가 겪은 일이 환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상징한다.

강의 신의 몸에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인간이 버린 쓰레기다.

경단은 치히로에게는 소용이 없었지만 하쿠랑 가오나시에게는 통했다.

예로 그동안 먹었던 것들을 다 토한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