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첫 변론 개봉일과 예고편

영화 첫 변론 개봉일과 예고편

박원순 전 서울 시장 죽음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 제작한 김대현 감독.
그는 다큐멘터리 극장 개봉을 8월 말로 잡고 있으며 7월은 다큐 후원자들 대상으로 시사회를 여는 것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첫 변론 개봉일은 원래 박원순 사망 3주기인 7월 9일 전후로 예정돼 있었다.
제작진 측은 지난달 제작 발표회에서 개봉하기 전 기자를 대상으로 시사회를 열겠다고 했지만 개봉일 2주 정도 앞둔 상태에서 시사회 초대 대상 다 변경했다.
박원순 전 서울 시장 성폭행을 부정하는 내용의 영화 첫 변론 개봉일이 8월 말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7월 후원자 대상 시사회를 먼저 진행한 뒤 8월 말 정식 개봉한다는 것이다.
박원순 다큐 제작자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해서 개봉 취소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표현의 자유를 막는 야만적이고 폭압정인 행위라 주장한다.

김대현 감독은 개봉 반대하는 측에게 이렇게 말했다.

"다큐멘터리가 개봉되고 나서 내용에 대한 문제를 비판하면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상영 자체를 하지 말라는 말을 표현의 자유 관점에서 바라보면 문제가 생긴다.
군부에서 하면 군부 독재니깐 나쁜 것이고 다른 이가 하면 괜찮은 것인가?"

김대현 감독은 자신은 박원순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창작자이며 창작자는 이런 다큐, 저런 다큐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고 뭔가를 만들면 안 되는 창작자라는 건 정말 가혹하고 야만적이며 근거가 없다고 한다.
한편 전 대통령 문재인 씨의 첫 다큐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개봉하고 나서 소같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고편

김대현 감독이 소속된 박원순 다큐 제작진 박믿사는 박 전 서울 시장의 전직 비서였던 성추행 피해자의 피해 사실을 여러 번 부정하는 중이다.
다큐 영화 첫 변론 트레일러 영상 포함해서 이들이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는 동영상들은 피해자 진술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아서 2차 가해 비판을 받는 중이다.
이미 법원, 인권위 측은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한 상태다.
국가 인권 위원회는 지난 2021년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의 성추행 의혹 직권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이 업무 관련해서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인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

박원순 전 서울 시장 배우자는 인권위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행정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11월 1심 패소했다.
한국 여성 정치 네트워크, 한국 사이버 성폭력 대응센터 등 시민 단체들은 첫 변론을 두고 가해자 주변인들이 가해자 명예 회복을 자처하며 스스로를 변호하는 중이라며 개봉 취소를 요구하는 서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 성적인 의미를 담은 문자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이미 직장 내 성희롱이 성립하며 그럴 의도가 아니었을 것이나 그럴 분이 아니란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한 피해자 표정, 행동이 어땠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누구나 일터에서 자신의 강점을 온전히 다 드러내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을 더는 모욕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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