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장르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장르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렇게 말했다.
"최근 영화에서 성장 신화란 걸 느끼는 중이지만 대부분이 성장하면 뭐든지 좋다고 여기는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현실의 자신을 보면 누군가가 너 성장했냐고 물어보면 자신을 통제하는 것을 예전보다 조금 더 할 수 있게 됐을 뿐이라 난 여태껏 그저 빙글빙글 돌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성장과 연애가 있으면 좋은 영화라는 뻔한 생각을 뒤집어엎고 싶었다."
이것은 성장물이 아니며 원래부터 나 자신도 모르던 내면에 잠들어 있었던 힘이 발휘되길 바라는 점을 담은 작품이다.
감독은 힘이 전혀 실려있지 않은 공허한 말이 세상에 넘쳐난다며 말이 가진 힘이 진실이라고 밝혔다.
감독은 다양한 고난을 뛰어넘으며 치히로가 성장해 나가는 게 아닌 원래 치히로가 갖고 있는 잠재적인 힘이라고 밝혔다.
성장물은 아니란 얘기.
치히로의 능력은 말.
유바바가 지배하는 곳에서는 아니라거나 돌아가고 싶다고 대답하면 쫓겨난다.
하지만 일하겠다고 하면 유바바도 그냥 넘길 수는 없게 된다.
가오나시는 작품 속에서 자신감이 부족한 현대의 젊은이들로 묘사된다.
가오나시는 원래 아무런 배역도 없는 NPC 1, 2, 3 같은 부류였다.
어느 날 감독은 얘는 지금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하면서 현대의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자아는 없고 누군가랑 어울리고 싶지만 정작 자신은 뚜렷한 존재감이 없는 이를 그렸다.
가오나시는 비중이 큰 등장인물 중 하나가 된다.
이어서 가오나시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며 살아가는 힘을 깨우라는 취지로 좋은 반응을 얻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센이 유바바의 시험에서 합격한 것에 대해 감독은 이 정도 경험을 가진 치히로라면 그걸 알 수 있다고 한다. 왜냐면 그것이 인생이라서 그렇다.
치히로는 유바바랑 계약할 때 이름을 잘못 적는데 본명은 오기노 치히로다.
치히로는 이름 중에서 불화를 개견으로 잘못 적는다.
이건 다양한 말이 있지만 산으로 가니 넘어가도록 하자.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장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