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하나 줄거리와 후기
줄거리
히키코모리 소년 그를 진땅이라고 부른다.
유령 소녀를 멘마라고 부른다.
둘 다 본명은 있을 테지만 귀찮으니깐 넘기도록 하겠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된 내용은 유령 소녀이자 과거 사망한 소꿉친구 멘마.
그녀는 진땅에게만 보인다.
진땅은 멘마가 자신의 정신병적인 부분의 일부라고 여긴다.
이런 식으로 생활하다가 어릴 적 멘마가 사망한 뒤 서먹해진 소꿉친구.
이들을 마주하고 이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멘마를 성불시킨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후기
한글 제목은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이 작품은 지난 2011년 4월 15일에 개봉했다.
이게 아마 일본 시간 기준일 것이다.
화수는 11화 정도다.
그 밖에 10년 후 어쩌고도 있는데 그다지 보고 싶지 않다.
심심해서 우연히 보게 됐다.
일단 총평을 얘기하자면 재미는 없었다.
재미가 없으면 감동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감동도 없었다.
이런 이유로 보는 내내 지루했다.
억즙 유도 요소가 자주 보였다.
실제로 보는 내내 그렇게까지 슬프지도 않았다.
일본식 뽕짝이 자주 보여서 자주 눈살이 찌푸려졌다.
명작이라고 소문이 나 있던데 이런 게 왜 명작인가 싶은 기분이 들었다.
이런 게 아니었으면 장담하는데 1화 보고 나서 바로 하차했을 것이다.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 보면 적당할 것 같다.
사실 이런 거 보면서 시간 때우는 것도 아깝다고 생각한다.
단지 전반적으로 봤을 때 내용 자체는 유령 소녀를 성불시키자는 것이지만 약간 사회적인 관점으로 틀자면 이렇다.
뭐냐면 일본 같은 경우 히키코모리 문화가 점점 심해지고 고립된 상태로 지내는 이들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건 오래도록 그랬으며 애들이 연애 같은 것도 제대로 안 하고 결혼도 안 하고 애들도 안 낳는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다.
다들 그런 채로 모니터 너머의 2D, 3D, 아이돌 등에 환장하면서 정신 못 차리고 지낸다.
저런 가상.
말하자면 허구적인 부분을 유령 소녀 멘마로 빗대서 결국 언젠가 졸업하고 현실에 충실하게 지내야 한다는 것을 빗댄 게 아닐까 싶다.
언제까지고 저런 부분에 시달리면서 청춘과 소중한 한 때를 낭비하며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사실 그냥 가볍게 놀듯이 지내는 건 상관없다.
게임 같은 것도 가끔씩 즐기면 재미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런 정도가 과해지면 주인공이 그랬던 것처럼 멀쩡한 이들이 보기에는 이상하고 정신병자처럼 여겨질지도 모른다.
사실 등장인물 자체가 정상인이 거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